동아시아 각국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건축으로서 전통 건축의 가치와 잠재력을 모색하는 한옥 정책 심포지엄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6일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 국악당에서 '2023 한옥 정책 심포지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동아시아 전통 건축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목조건축이라는 유사성을 가진 동아시아 대도시 전통 건축이 맞은 위기와 변화를 공유한다. 또 미래지향적 건축으로서 잠재력과 전통 건축의 발전적 디자인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심포지엄은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온지음공방 집공방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정성갑 한 점 갤러리 대표가 맡는다.

주제 발표에서는 한·중·일 건축가가 전통 건축 변화와 잠재력에 대한 고민과 화두를 던진다. 조정구 구가도시건축 대표는 '진화하는 삶의 형상'을, 중국 쥬 페이 스튜디오 주-페이 대표는 '뿌리와 혁신-전통의 힘을 재발견하다'를, 일본 조 나가사카 스키마타 아키텍츠 대표는 '반(半) 건축'을 주제로 얘기한다.

토론은 한국건축역사학회장인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과 교수를 좌장으로 '대도시 속 전통 건축이 던지는 화두와 미래건축으로서의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옥정책과나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건축, 힙하고 트렌디한 매력적인 건축·문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옥이 지속 가능한 미래건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지속 고민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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