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문화 기업 중견 프랜차이즈 훌랄라참숯치킨이 칼빈대학교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훌랄라는 본사가 소재한 경기도 용인시 지역에 위치한 칼빈대학교에 올해로 6년째 매년 상반기 10명, 하반기 10명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이 장학금 수여식은 1차로 10년간 지속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지속된 외식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훌랄라는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외식업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훌랄라그룹 김병갑 회장은 ‘현장맨, 일벌레’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오로지 현장에서 외식업 종사자들과 동고동락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흔한 골프 한 번 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힘들었던 청년시절이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한 것이 오늘의 성공을 이룬 배경이 됐다”며, “학생들이 공부하고 도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부인인 최순남 부사장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 1천만 원과 부상으로 스모그치킨 1박스씩, 그리고 최근 출간되어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른 김병갑 회장의 인생시집인 ‘불꽃인생’을 구매할 수 있는 문화상품권을 지급했다.
최 부사장은 “훌랄라가 사업을 하는 이유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와 전 세계 가난한 나라의 사회적 약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작으나마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입니다”며 청년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에 칼빈대 황건영 총장은 감사 예배를 통해 “국가적, 전 세계적 재난에 처한 어려운 현실에서도 장학금을 후원해주신 훌랄라 김병갑 회장님과 최순남 부사장님, 그리고 훌랄라 모든 가족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칼빈대는 훌랄라의 숭고한 뜻을 살려 학생들의 지도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하나님의 믿음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를 배출해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