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산림휴양에 대한 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숲길 환경을 제공하고자 백운산 등산로 2코스(진틀~병암~진틀삼거리~정상, 길이 3.3km, 소요시간 2시간)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발 1,222m의 백운산은 봉강면, 옥룡면, 진상면, 다압면 등 광양시의 전 지역에 걸쳐있는 소백산맥의 고봉으로서 백운산 정상을 중심으로 한 백운산 등산로(8개 코스, 62.5km)와 백운산 자락을 따라 조성한 백운산 둘레길(9개 코스, 126.4km) 등 숲길이 조성돼 있어 해마다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백운산 등산로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백운산 등산로 2코스의 병암~진틀삼거리~정상 인근 구간(길이 1.95km)에 대해 이뤄졌다.
시는 방문객이 걷기 편하도록 노면 정비 및 고사목 정리 작업을 완료했고 경사가 급하거나 유수가 흘러 산행 중 불편함이 있는 일부 구간에 목 계단과 보행 매트를 설치했다.
특히, 진틀삼거리~정상 구간의 목재데크계단 보수 공사를 마무리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개선해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백운산 등산로 방문객의 산행 중 안전 확보와 불편 요소 개선을 위해 백운산 등산로의 전 구간에 걸쳐 제초 및 고사목 정리 등을 추석 명절 연휴 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강성 산림소득과장은 ”우리 시의 명산인 백운산의 등산로를 찾는 시민분들과 방문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불편 사항과 개선점을 사전에 파악해 정기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광양/김청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