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추진해온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136대를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다고 17일 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도 본예산에 300대 물량의 사업비를 전부 반영해 총 436대를 조기에 전량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은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 설치돼 범죄 발생 시 증거 확보의 역할을 수행한다. CCTV보다 설치 비용이 저렴하고 유지관리도 수월해 예산 절감 효과도 탁월하다.
최근 전국적으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대낮 성폭행 사건 등 예측할 수 없는 사건사고들이 무작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는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을 통해 범죄 사각지대를제로화함으로써 범죄 예방 효과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 대상지 조사에 나선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해당 지역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시가 현장 확인을 통해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설치를 진행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사업은 시민의 안전과 예산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우수한 사업이다.”라며, “원주시와 시민이 만드는 안전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블랙박스 보안등 사업을 내년 조기에 완료하여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항상 안전한 원주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