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 ‘뉴 스트리트(NEW STREET)’를 열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젊은 감각의 브랜드로 20~30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10일 신세계에 따르면, 강남점 본관 8층이 스트리트 전문관으로 변신했다.

먼저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벌스데이수트·우알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에이트디비전(8 Division)·프로젝트(PROJECT)’ 등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브랜드를 한 데 모은 편집 매장도 국내 백화점 처음으로 입점한다.

프로젝트 매장에서는 글로벌 스트리트 대표 브랜드인 ‘스투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올해 2월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에서 먼저 선보여 전국 고객들을 부산으로 불러 모았던 ‘이미스·포터리·인스턴트펑크·아웃스탠딩’ 등도 서울에 상륙했다.

여기에 2030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르디 메크르디’를 비롯해 ‘마리떼 프랑소·저버·커버낫·와릿이즌·MMLG·로우로우·에이카’ 등 스트리트 대표 브랜드와 ‘아디다스 BCC·푸마 비스포크’ 등 차별화된 스포츠 브랜드도 대거 들어선다.

이는 ‘MZ 전문관’으로 재개장한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가 리뉴얼 후 6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20대와 30대 고객이 각각 101%, 87% 늘어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서다. 신세계는 하이퍼그라운드의 열기를 서울에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8층의 본관과 신관을 이어주는 팝업 공간 ‘더 스테이지’에는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스포츠 브랜드 ‘윌슨’의 팝업스토어가 오픈했다. 오는 21일까지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팝업에서는 윌슨 온라인몰에서만 판매하는 의류 컬렉션을 실제로 입어보고 구입할 수 있다. 의류 외 용품과 라켓도 인기 제품을 선보인다.

팝업 공간은 전문 플로리스트와 협업해 꽃으로 가득 찬 테니스 코트를 연출했다. 미국의 테니스 전문 플랫폼 ‘더코트’와 제작한 테니스 아카이브 작품 전시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세계는 8층 더 스테이지에서 MZ 고객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신규 브랜드의 팝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새단장을 기념해 강남점 단독 상품과 브랜드별 사은품도 마련했다. ‘이미스·우알롱·벌스데이수트’는 품절된 베스트 상품 중 일부를 재생산해 강남점에서만 판매한다. ‘MMLG’는 첫 여성 라인을, ‘에이카’는 레이싱 자켓과 바지를 각각 단독으로 선보인다. ‘아디다스’ 한정판 삼바 스니커즈와 ‘데상트×노우웨이브’ 티셔츠·카고팬츠도 강남점 뉴 스트리트에서만 만날 수 있다.

사은품 행사의 경우 구체적으로 ‘마르디 메크르디’ 반팔티셔츠, ‘8 Division’ 가방, ‘벌스데이수트’ 모자(20만원 이상 구매 시) 등을 증정(한정수량)한다. ‘푸마’에서는 15일부터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맨체스터시티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증정한다.

‘아디다스’에서는 캡슐 이벤트를 열어 당첨자를 대상으로 JW메리어트 호텔 숙박권·애플워치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 인플루언서 이연진 코치와 러닝 클래스도 진행한다.

‘윌슨’ 팝업에서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윌슨 리유저블백과 아트웍 스티커를 선물로 준다. 라켓을 구매하면 무료 스트링 서비스와 라켓 그립 밴드를 받을 수 있다. 구매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10월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을 VIP 라운지에서 관전할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공간 혁신과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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