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 에너지 절약법 강연, 제로웨이스트 메뉴로 구성된 브런치 등 진행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5일과 6일 공동주택 에너지 절약 시범사업인 ‘에너지 브런치 교육’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참여했다.
모 신문사 주관으로 개최된 ‘에너지 브런치 교육’ 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평범하고 소박한 일반 주민의 참여를 통해 전기, 가스 등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후시민 양성과정으로 동대문구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표해 5일에는 용두동 래미안엘리니티 입주민 30여 명이, 6일에는 답십리동 래미안미드카운티 입주민 3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각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과 브런치 행사,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탄소중립 프로세스와 기후시민의 역할 △아파트 우리 집 냉난방비 0원 가능할까? △우리 집 전기 요금 절감하고 돈 버는 방법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고, 다른 아파트의 에너지 절약 사례 소개와 우리 집 전기․가스 사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앱을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이후에는 미리 준비한 텀블러에 음료를 받고 주최 측에서 준비한 브런치 식사와 공연을 즐기며 주민 간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구는 에너지를 아낀 만큼 혜택을 주는 ‘에코마일리지’ 사업과 전문 컨설턴트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는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사업’도 함께 소개하여 교육 효과를 더 높였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평소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 교육을 듣게 됐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 집 전력 소비량도 분석해보고 에너지 절약법도 알게 됐다. 앞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는 올해 초 탄소중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하고 지난달 31일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