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최근 항공·방위·물류기업의 투자 및 방위산업 국책기관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시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구미코에서 열리는 ‘2023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미시 투자설명회’와 오찬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시는 UPS코리아, 페덱스(FedEx)코리아, 에어버스 한국지사, 보잉코리아, 한국공항공사 등 70여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 추진현황 및 물류산업을 위한 우수한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신공항 핵심 배후도시인 구미에 적극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년간 한화시스템, SK실트론 등 250개 기업, 4조1000억원 투자유치를 통해 구미 하이테크밸리(5공단) 1단계 공장부지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오는 10월 2단계 구역을 착공할 예정이며, 일반산업단지도 3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물류산업 발전의 핵심동력인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그 신호탄으로 신공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북구미 나들목(IC)~군위 분기점(JC)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신공항 개항 후 항공물류 이동의 주요도로로 예상되는 구미5공단에서 서군위IC까지 연결되는 지방도 927호선을 국도로 승격해 신공항 배후의 교통인프라 향상을 위한 기반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 ‘동서횡단철도 연장’이 계획 중인 가운데 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전주~김천’ 구간과 ‘의성~영덕’ 구간에 ‘구미~신공항~의성’ 구간을 연결해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반도체 특화단지)과 전북 새만금 서해안산단(이차전지 특화단지)이 서로 연결되는 한반도 신성장 산업벨트 구축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지난 6일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시 투자설명회’에서 “최근 구미에 투자한 기업을 보면 반도체, 자동차 부품, 전기장비, 기계장비 등 대부분이 항공물류산업과 연계된 업종들이다. 항공물동량을 선점할 비즈니스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