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미암면 무화과와 고구마가 경기 시흥시 직거래장터에서 완판됐다.
4일 군은 미암면이 2일 자매결연도시 시흥시 정왕4동에서 도농 교류 활성화 직거래장터를 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함현공원에서 열린 정황4동 함송별축제에서 연 이날 장터에는 시민 5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시흥시민들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미암면 장터를 반겼다.
미암면 대표로 장터를 꾸민 이계화 미암면발전협의회 회장, 김원식 서영암농협 조합장 등은 대봉감 말랭이와 무화과 시식회 등으로 오랜만의 시흥시민과의 만남에 정성을 다했다.
정성이 시흥시민에게 닿은 듯, 이날 직거래장터에 나온 영암 무화과와 고구마는 전량 판매됐다.
미암면은 동시에 축제장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영암의 고품질 농특산물 온라인 구매창구인 ‘영암몰’을 홍보했다. 아울러 고향사랑기부제도를 알리고, 생태힐링도시 영암의 관광지도 소개했다.
미암면 관계자는 “미암면과 정왕4동이 자매결연을 맺은지 14년이 됐다”며 “가까워진 사이만큼 농산물 직거래도 더 활발하게 추진하고, 귀촌·귀농까지 이어지도록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암면과 정왕4동은 교류·협력과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해 2009년 10월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해마다 직거래장터, 청소년 농촌체험행사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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