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작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구민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구립도서관 9곳에서 67개의 독서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독서의 달’은 국민의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해 매년 9월 지정된 달로, 동작구와 동작문화재단은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김영삼도서관은 오는 9일 ‘달려라, 아비’, ‘바깥은 여름’의 저자 김애란 작가를 초청해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북토크와 함께 재즈, 보컬리스트들의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로비와 자료실 등 공용공간에서는 지역 작가 북 큐레이션, 지역 서점 소개 등 책과 독서에 관한 다채로운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7일에는 까망돌도서관에서 시인 박준과 함께 '읽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을 주제로 작가 강연을 개최한다.
업사이클링 독서 노트 만들기, 대화형 인공지능 활용, 지역 미술작가 전시, 필사 이벤트 등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사당솔밭도서관은 오는 23일 한국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김보근 작가의 '성인 그림책 만들기'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일에는 어린이를 위해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그림책 극장' 프로그램을, 17일에는 ‘구름주스’의 저자 '문채빈 작가 강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동작샘터도서관, 국사봉숲속작은도서관 등에서 북 큐레이션과 증강현실(AR)책카드 체험, 악기 연주 워크숍, 도서 대출 이벤트 등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독서문화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동작문화재단 또는 통합도서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이 독서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서관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독서 친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