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가 오는 9월 주한 외국인 및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문화 체험교실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와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를 목표로 공동 주최한다. 세계 속 한국문화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한식에 관심 있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식재료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20명에서 40명으로 정원을 2배나 늘렸으나, 모집 시작 이틀 만에 모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다”며 “참가자는 미국, 프랑스, 칠레, 우즈베키스탄 등 16개국 출신의 외국인들로 다채롭게 구성됐다”고 한식에 대한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을 전했다.
요리수업은 오는 9월5일과 12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간가량 가락시장 내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회차별로 20여 명씩 한식의 이론수업부터 실습까지 참여하게 되며, 한류스타 BTS의 레서피북에 소개된 요리인 닭볶음탕과 파전을 직접 만들고 맛보게 된다.
수업 진행은 ‘유퀴즈 온 더 블록’ 등 각종 방송에서 활약하며, 한국문화 외교관을 자처하는 다리오(다리오 조셉 리, 독일) 쉐프가 맡았다. 생소할 수 있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원활한 수업 진행과 편안한 소통을 위한 인력들도 다수 투입된다. 별도의 사회자가 진행을 맡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통역할 예정이며, 영어에 능통한 관광서포터즈를 배치해 길 안내 및 수업 보조를 돕는 등 참여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를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즐겁게 한국문화와 음식을 접하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