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배달앱의 위상이 한풀 꺾이고 있는 틈새를 노려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활성화시켜 자사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선 자사앱을 통해 신규 및 충성 고객 확보함과 동시에 회원수가 증가하게 될 경우 배달 플랫폼 종속에 따른 가맹점들의 배달 수수료와 광고비 등의 비용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 수혜를 얻을 수 있다. 고객의 소비 패턴 등 DB분석을 통해 또다른 마케팅 활동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브랜드들이 자사앱 론칭 및 리뉴얼을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바른치킨은 지난 6월 자사 브랜드 이름을 내건 ‘바른치킨’ 공식앱을 정식으로 론칭했다.
바른치킨 관계자는 "가맹점에게는 단골고객 확보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을,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킨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과 가맹점, 본사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론칭 이후 본격적으로 자사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우선, SK텔레콤 T 멤버십 회원 대상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T day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신규 회원수를 대폭 늘렸다. 실제 프로모션 기간 동안 목표 대비 자사앱 회원수를 142% 달성했으며, 판매량도 목표 대비 275%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행사를 통해 전용앱 고객이 대폭 늘어났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라는 생각으로 고객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지속적으로 전개 가능한 프로모션 전략을 통한 ‘락인효과(Lock-in effect)’에 집중하고 있다.
바른치킨은 T day 프로모션에 이어 2차 이벤트로 전용앱 회원 대상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2주 동안 앱을 통해 방문포장 주문 시 4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했으며, 기존 고객뿐 아니라 새롭게 가입한 신규 고객들까지 모두 쿠폰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바른치킨 관계자는 “향후에도 전용앱 회원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할인 쿠폰팩 프로모션부터 매월 진행하는 전통 행사 중 하나인 ‘바른데이’까지 전용앱을 통해 진행하며 신규 및 충성 고객을 락인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