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남 광양제철소가 9일 광양 금호동에 위치한 어울림체육관에서 국내 최정상 힙합 가수 타이거JK · 윤미래 · 비오(BE’O) · 비비(BIBI)를 초청, ‘2023 포스코 기업시민 콘서트 힙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는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자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서 지난 2019년부터 다양한 테마의 공연과 강연 등 지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부터 잠정 중단되었던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는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올해부터 재개된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6월,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 최현우를 초청하여 광양 금호동 백운아트홀에서 신비로운 마술의 세계를 임직원들과 지역민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올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종합준공 50주년(7.3),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을 맞이해 임직원들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약 2,700여석 규모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타이거JK, 윤미래, 비오(BE’O), 비비(BIBI) 등 국내 주요 래퍼들이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대한민국 힙합계의 부흥을 가져오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가수들과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블루칩으로 급부상중인 신인 래퍼들의 조화로운 무대가 펼쳐지며 남녀노소 관객 모두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 역시 좌석형이 아닌 스탠딩 형식으로 구성돼 관객들의 떼창은 물론, 아티스트의 안무에 맞춰 춤까지 출 수 있도록 해 어울림체육관이 마치 서울 대형 콘서트장의 분위기로 가득 뒤덮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에 아이돌과 트로트 가수들을 초청한 양질의 기업시민 콘서트를 추가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더욱 확대해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지역민들과의 문화 소통을 다시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아일보] 광양/김청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