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리뉴얼된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으로 MZ들을 공략한다.

9일 신세계에 따르면, MZ세대는 운동을 목적으로 휴가를 떠난다는 ‘스포츠케이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자기 관리에 열심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리뉴얼 오픈한 센텀시티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올 상반기 20.6%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사이클 정비가 가능한 미케닉센터를 갖춘 ‘스파이더’, 지역 최초로 선보인 ‘살로몬’ 등 차별화 요소를 갖춘 것이 주효했다.

강남점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역시 두 달여 간의 공사 끝에 MZ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먼저 MZ세대가 선호하는 고프코어(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만든 기능성 의류를 일상 의류와 함께 착용하는 패션), 캠핑, 스포츠 브랜드들을 한 데 모았다.

고프코어룩의 대표 브랜드인 ‘아크테릭스’, ‘살로몬’의 매장은 종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살로몬’은 국내 최초로 의류 상품을 론칭해 슈즈와 의류를 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크테릭스는 고기능성의 ‘베일런스’ 라인과 슈즈까지 확대한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수준의 상품 구색을 갖췄다.

더불어 덴마크의 프리미엄 캠핑 브랜드 ‘노르디스크’는 브랜드의 상징인 북극곰을 활용한 의류 상품과 감성 넘치는 캠핑 용품을 판매한다. 일본의 캠핑 명가 ‘스노우피크’, 스웨덴의 트레일 브랜드 ‘피엘라벤’의 의류와 캠핑 용품도 소개한다.

특히 영국 프리미엄 접이식 자전거 ‘브롬톤’의 의류 매장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같은 층 ‘팝업 스테이지’에서는 ‘브롬톤’ 자전거 팝업스토어도 열어 ‘브롬톤’의 자전거와 의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팝업 스테이지에서는 이후 캠핑, 피크닉, 테니스 등 MZ 인기 테마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나이키, 뉴발란스, 오니츠카타이거,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스포츠·아웃도어 대표 브랜드들 역시 차별화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뉴발란스는 미국과 영국 제작 상품 및 한정판 상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메가숍으로 재탄생했다. 오니츠카타이거도 강남점에 한해 컨템포러리 의류와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특별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인테리어의 경우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임에도 일반 패션 매장 이상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조각공원을 모티브로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컬러 포인트들을 곳곳에 배치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은 물론 생동감 넘치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한정판 상품 등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비롯해 스포츠와 아웃도어를 즐기는 모든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전문관의 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공간 혁신을 통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점은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리뉴얼을 기념해 아크테릭스의 베타 재킷, 뉴발란스의 희소가치가 높은 유명 브랜드 협업 상품 및 미국·영국 제작 상품, 살로몬 완판 아이템을 판매한다. 또 스노우피크와 오니츠카타이거의 일본 제작 상품, 스포츠 기어 브랜드 가민의 마크시리즈 등을 강남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외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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