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어벤져스 탄생' 리더는 SK, 차세대원전 선도 '총력'
'SMR 어벤져스 탄생' 리더는 SK, 차세대원전 선도 '총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7.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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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수원·삼성·두산·현대·GS와 'SMR 얼라이언스' 출범
사업개발 워킹그룹 간사에 'GS에너지'…SMR사업 전략 수립
(앞줄 왼쪽 8번째부터) 이창양 산업부 장관, 장동현 SK㈜ 부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
(앞줄 왼쪽 8번째부터) 이창양 산업부 장관, 장동현 SK㈜ 부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

SK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나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초대 회장사로 SK(주)를 선정했다. 

이날 출범한 SMR 얼라이언스는 SMR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의 역량 함양을 목표로 SMR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SMR 얼라이언스에는 SK이노베이션, 포스코E&C, 두산에너빌리티, HD한국조선해양, 현대엔지니어링 등 31개 기업과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 및 공공기관 11곳을 포함해 총 42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이중 GS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은 운영위원회로, GS에너지는 사업개발 워킹그룹(WG) 간사로 회장사인 SK(주)를 돕는다.

SMR 얼라이언스 초대 회장사인 SK㈜의 장동현 부회장은 “민간과 정부, 공공기관에 한데 모여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다”며 “SMR 얼라이언스는 SMR이 청정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 수용성과 제도 개선, 산업 육성책 마련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급망 구성과 사업 참여 등 SMR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SMR 얼라이언스 조직구조도.[이미지=SK]
SMR 얼라이언스 조직구조도.[이미지=SK]

SK는 초대 회장사를 맡아 SMR 얼라이언스 전반을 이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TerraPower)에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 지난 4월에는 SK㈜, SK이노베이션, 한수원이 테라파워와 4자 간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SMR은 기존 대형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급 이하 원전이다. 복잡한 안전장치 없이 자연 공기 순환·대류를 통한 피동형 냉각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다.

또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해 발전소 부지로 운송, 설치하는 간소한 방식으로 경제성도 높고 필요한 부지 규모도 작다. 특히 SMR은 탄소배출이 없는 전원이다. 이에 전세계 주요국이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 중이며 기업들도 기술개발, 투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SMR이 가져올 변화에 민·관이 함께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기업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SMR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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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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