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고물가에 ‘짠테크(절약+재테크)’ 트렌드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짠테크는 고물가 상황에 MZ세대 사이에서 발상을 전환한 새로운 재테크로서 절약에 도전하면서 SNS 공유, 비슷하게 도전하는 사람들끼리의 정보 공유 등을 하며 서로 격려도하고 돈도 아끼고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성취감을 얻는 것이 목표다.
2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짠테크 트렌드에 수강료를 일부 혹은 전액 환급해주는 학습 프로그램이나 미션 수행으로 생기는 리워드를 얻을 수 있는 앱 등이 짠테크족의 관심을 끌고 있다.
YBM넷이 운영하는 YBM인강의 토익 환급코스는 학습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토익 강의 프로그램으로 최대 300%까지 수강료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이 토익 환급 코스는 성적에 따라 수강료 환급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트리플 환급코스 △박혜원 환급코스 △미친토익 환급코스 총 3가지 종류이다. 학습자가 원하는 강사의 수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학습을 원하는 학습자에게 제격이다.
또한 결과에 따라 환급 혹은 수강 기간 연장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충분해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환급과정을 수강하면 토익응시료를 지원해주고 ETS 토익 기출 파트별 VOCA 미니북을 준다. 또 토스 오픽 강의를 8주동안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에듀윌의 사회복지공무원 ‘0원평생패스’는 각 과목 전문교수진들의 강의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2025년 안으로 시험 최종 합격을 하면 수강료를 환급해줘 수험 준비에 부담이 되는 학습자들에게 제격이다. 이 프로그램은 약4만5000개 문제를 제공하는 문풀훈련 서비스, 온라인 모의고사, 일대일 코칭 학습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알뜰하게 지원해준다.
짠테크족에게 리워드, 캐시 등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도 빠질 수 없다. 어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인 ‘앱테크’ 참여도에 대해 지난해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17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앱테크를 하고 있으며 앱테크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들 중 68.5%가 매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야나두가 선보인 ‘야핏무브’는 걷기와 라이딩 등 모든 움직임에 대해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M2E(Move to Earn) 서비스 앱이다. 이 앱이 제공하는 마일리지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자전거 라이딩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준다. 또한 깜짝 미션 수행과 광고 시청 등 재미 요소를 추가하여 마일리지를 즐겁게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사용자 스마트폰에 측정된 걸음 수와 위치 정보로 보상을 주는 토스의 ‘만보기’ 앱에 지난해 9월 방문 미션 기능이 추가되면서 8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가 850% 급증했다. 이 만보기 앱은 재미, 건강 요소 뿐만 아니라 리워드까지 받을 수 있어서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하고 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학습, 일상 등 다양한 곳에서 짠테크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서 경제적으로도 부담을 줄이고 건강, 시간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습 프로그램, 앱 등이 앞으로도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