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는 19일 오전 10시 홍천군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38회 홍천군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읍·면(서면) 소관 2023년도 군정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보건정책과 소관에 대한 군정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에서 최이경 부의장은 친환경 방역사업과 관련하여 방엽업체 선정기준을 명확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관내업체 중에서도 대표자의 실거주지가 홍천인 업체를 우선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인체에 유해한 방역 약품이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있어, 매뉴얼을 만들어 방역 종사자들에게 정확한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용준순 의원은 소아중환자 진료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홍천군에서도 하루빨리 입원병동을 갖춘 소아과 병원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기호 의원은 응급환자 이송문제의 방안대책으로 홍천군 항공대에 협조를 구해볼 것을 제시했다. 현재 항공대 인근 주민들로부터 소음발생에 대해 상당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응급의료환자를 이송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지역의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함으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용준식 의원은 응급처치기반구축 업무와 관련해 자동심장충격기의 확대를 주장했다. 특히, 홍천군의 자동심장충격기는 대부분 관공서나 경로당에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 등 다양한 시간대에서 활용 가능한 구역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황경화 의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구급차가 제대로 운용이 안 돼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음을 지적하며, 예산을 지원함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소를 이용하시는 주민들이 보다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광재 의원은 B형간염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너무 잘 알려져 있다는 생각에 홍보를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모든 군민들이 B형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이어 홍천아산병원의 응급실에 대한 지원이 많이 되고 있지만, 이용하는 주민들은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고 불만이 있는 상황이라며, 군민을 위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군민의 권리도 보장받아야 함을 역설했다.
김광수 의원은 홍천군 지역에 홍천아산병원 규모의 종합병원이 있다는 것이 군민들 입장에선 좋은 혜택이지만, 시설을 보강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홍천아산병원의 신축에 대한 문제가 경제성 등의 이유로 철회되었는데, 홍천군에서 일정부분 지원을 해서라도 확장, 신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요청했다.
박영록 의장은 읍단위에 종합병원이 있어서 군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군민들도 7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겠지만, 관리감독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며 관리감독에 대해서 철저하게 신경 써주기를 요구했다.
20일 오전 10시 제7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홍천군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2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등 2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홍천군수가 제출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규약 보고의 건을 청취함을 끝으로 이번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