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관내 가공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HACCP인증 무료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HACCP은 식품 및 축산물의 원료관리 및 제조·가공·조리·유통의 모든 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식품에 섞이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과정의 위생적 위해 요소를 확인·평가하여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선진식품 관리제도다.
최근 HACCP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농가공 업체가 신규로 인증을 받거나 기존 인증받은 업체가 HACCP을 유지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부담스러운 컨설팅 비용으로 인해 인증을 망설이거나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군은 관내 농가공 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HACCP인증 무료상담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HACCP을 신규로 준비중인 업체에 대해서는 시설기준과 준비절차 안내, 기준서 작성 등을 지원하고, 기존 인증업체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유지관리 방법 안내, 사업장내 자체평가와 식약처 현장평가를 대비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인증 획득 3년 경과 후 연장심사가 필요한 업체에 대해서는 인증준비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하여 인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신규인증 1개소, 연장인증 3개소에 대하여 HACCP인증을 완료하였고, 기존 인증업체 5개소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점검 및 상담을 통해 HACCP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올해 말까지 신축 사업장 2개소와 기존 사업장 1개소에 대하여 신규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식품에 대한 위해요소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HACCP인증 무료상담 서비스를 지속 추진하여 관내 농가공 업체가 HACCP인증을 통해 생산하는 상품의 경쟁력 향상과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유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정 정선의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농가공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며, “HACCP 인증 업체가 관내에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