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선정으로 참가자격 획득, 사업 홍보 및 드론 전시 나서
국내 드론 선도 지자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충남 태안군이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2년 연속 참가해 우수한 역량을 선보인다.
군은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등 군 드론 사업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는 UAM(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국토교통 R&D와 주요 지자체의 관련 사업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
드론·UAM 관련 기업과 국가기관 등 총 116개 기관·기업이 참가했으며, 지자체는 태안군 포함 16곳이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군은 태안형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태안군UV랜드를 홍보하고 올해 여름 해수욕장에 실제 투입될 예정인 세이에어의 ‘SAY DRONE-L01’을 전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태안군은 지난 3월 28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이번 박람회 참가 자격을 얻었으며, 향후 해수욕장 안전관리와 드론 배송, 초기 화재 및 선박 화재 진압, 종합관제시스템 구축 등 태안만의 맞춤형 드론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The 스마트하고 The 안전한 태안형 명품 드론도시 조성’을 목표로 군민 안전과 관광객 편의 증진에 나서는 한편, 태안해양경찰서와 태안소방서, 한서대학교 등 관계기관과도 협력해 전문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태안군UV랜드라는 하드웨어와 더불어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및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등 소프트웨어까지 갖추고 이제 명실상부한 드론 명품도시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태안군의 우수한 드론 산업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일까지 진행되는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이 개최돼 드론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으며, △제1회 FIDA(국제드론축구연맹) 세계 드론 축구대회 △2023 FAI(국제항공스포츠연맹) 코리아 드론레이싱 월드컵 △2023 대한민국 드론공연 인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