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시장군수협의회는 11일 하동군에서 개최되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제2행사장인 야생차박물관에서 시장·군수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9차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지난 4월25일 전남 순천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 8기 1차년도 제4차 공동회장단 회의’ 결과를 공유했다.
지난달 순천에서 개최된 ‘제4차 공동회장단 회의’에서는 협의회 사무총국 조직개편을 비롯한 3건의 안건은 가결됐으며, 인구감소지역 특별위원회 설치 및 구성은 5차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3개 분과위원회의 활동상황 및 향후 일정을 보고한 데 이어 지난 2월24일 진주에서 개최한 경남시장군수협의회 제88차 정기회의 건의사항 4건의 처리 현황도 공유했다.
협의회는 이날 통일나눔펀드 기부 연장 심의 및 지방공무원 보수업무 등 처리지침 개정 건의, 수용성절삭유 사용시설 규제완화 등 6건의 건의사항을 의결했다.
경남도시군협의회는 시·군에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제도개선이나 도민의 생활에 필요한 사업의 확대 등에 대해 의결된 안건은 경남도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거쳐 중앙부처에 전달된다.
박일호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잦은 기상이변으로 많은 도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데, 기후위기 대응을 먼저 시작한 나라들의 공통된 메시지는 탄소중립에 있어 지방정부 역할이 크다는 것”이라며 “극단적 기상을 ‘뉴 노멀’로 받아들이고 미래세대를 위해서 각 시·군에서 실천적인 정책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경남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박일호 밀양시장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내 탄소중립분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밀양시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 내 18개 시장·군수로 구성된 경남도시장군수협의회는 시·군 상호 간 협력증진과 지방자치단체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분기별로 시·군을 순회하면서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