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 '넉 달째 회복세'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 '넉 달째 회복세'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4.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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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연착륙 대책 등 영향 기대감↑
서울시 영등포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정부의 부동산 시장 연착륙 대책 등 영향으로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넉 달째 오름세를 보인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산연 조사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8.4p 상승한 81.5로 집계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 공급자 관점에서 주택사업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85 미만이면 주택사업 경기를 하강 국면으로 보고 85 이상 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판단한다. 이 지수는 지난 1월 상승 전환한 후 4개월째 오름세다.

주산연은 정부의 선제적인 부동산 시장 연착륙 대책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는 지수가 전반적인 회복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넘지 못해 주택사업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지방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0.2p 오른 83으로 조사됐고 수도권은 전월 대비 0.1p 하락한 74.3으로 집계됐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 지수를 보면 전남이 94.1로 가장 높았고 △세종 92.3 △강원 90 △경북 87.5 △경남·전북 8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달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0.6p 하락한 87.8을 기록했고 자금조달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11.9p 내린 66.6을 보였다. 인력수급지수는 90.9로 전월 대비 2.1p 올랐다.

주산연은 주택시장 침체로 미분양 적체와 토지매입 후 사업추진 지연 등이 이어지며 주택건설업체의 자금 압박이 점차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돼 자금조달지수가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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