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아내와 바람폈다" 흉기 휘두른 30대 긴급 체포
태안군, "아내와 바람폈다" 흉기 휘두른 30대 긴급 체포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3.04.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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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경찰서 전경.(사진=태안경찰서 캡쳐)
태안경찰서 전경.(사진=태안경찰서 캡쳐)

충남 태안에서 아내와 바람을 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부인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살인미수 혐의로 A씨(32·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20분께 부인과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성 B씨(28·여) 주거지로 찾아가 미리 준비한 망치로 머리 부위를 가격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인은 “남편이 지인을 폭행하고 자살한다면서 나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을 수배해 범행 현장에서 12㎞ 떨어진 서산시 인근에서 긴급 체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인과 B씨 외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