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세욱 "소부장 연계 신사업 발굴"
동국제강 장세욱 "소부장 연계 신사업 발굴"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26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적 분할 성장 전략 발표…지주사 전환 후 CVC설립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제강 제 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대상 영업보고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제강 제 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대상 영업보고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철강 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겠다. 물류, IT 등에서도 그룹 시너지를 모색하겠다.”

동국제강은 장세욱 부회장이 최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직접 인적 분할에 따른 그룹 성장 전략을 발표했고 26일 밝혔다.

장 부회장은 올해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점’으로 정의했다.

지주와 사업 기능을 분리해 지주는 전략 컨트롤타워로 철강 성장 둔화에 대응,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사업 회사는 철강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사업 전문화에 주력한다.

동국홀딩스(가칭)는 앞으로 지주사 산하 CVC(기업형 벤처케피탈)을 설립해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수종 사업을 발굴한다.

동국제강(가칭)은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하이퍼 전기로 기술 개발 등 친환경 성장을 추진한다. 특히 에너지·혁신공정기술·제품 포트폴리오 3개 분야에 중점을 둔다.

동국씨엠(가칭)은 ‘DK컬러 비전2030’을 핵심 전략으로 지속성장·마케팅·글로벌 3개 분야 과제를 이행해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사업구조 개편으로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