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김용현 구리시 의원은 2023년 첫 회의인 제322회 임시회에서 구리시 갈매동의 대형 지식산업센터 5개소, 약 6000호라는 물량 폭탄을 소화하기 위한 구리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기업유치 정책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 의원은 "최근 국가 균형 발전 기조 및 수도권 벤처기업 과밀로 인하여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지식산업센터의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세액감면이 축소되고 있고 창업 중소기업의 감면 혜택 또한 과밀억제권역에 묶여 있어 구리시는 전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라며 "이러한 여건과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친 상황에서 지식산업센터의 민관합동 사업까지 참여한 구리시로서는 이러한 대규모 물량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하는 큰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구리시가 2023년 본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2023년 재정운용 및 예산편성의 방향을 ‘첨단지식산업 추진으로 자생적인 지역 경제 생태계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제시했지만, 벤처 및 지식 기반 기업 등 고부가가치 기업 유치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없고 관련 조례나 지원대책 또한 전무한 실정이다."라며 "지난해 12월 2차 정례회의 시정질문에서 이 문제를 질의했으나 이 또한 구체적인 답변이 없었다.”라고 지적하며 구리시에 다음과 같은 건의사항을 강력히 전달했다.
첫째, 갈매동의 지식산업센터 집중 지역을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또는 특구지구로 지정이 가능한지 검토 후 추진할 것, 둘째,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한 공청회 개최 및 TF 구성할 것, 세째, 적극적이고 디테일한 기업유치 홍보방안과 재원 마련 방안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김용현 의원은 “구리시는 베드타운이라는 오명 속에 서울의 위성도시로만 남을 것인가? 아니면 자립형 기업도시로 만들 것 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구체적인 산정 근거를 제시하며 “1000개의 벤처기업을 유치할 경우 법인세 지방 소득세분 세입은 216억 원에 달하며 2만2100여 명에 달하는 고용 인원이 구리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관내에서 다양한 고용 창출 효과와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정책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어 “점점 악화되는 구리시의 일자리 현황과 재정 자립도, 이 때문에 사라져가는 젊은 세대와 아이들의 인구 비율을 볼 때, 당장 구리시 갈매동 대형 지식산업센터 5개소의 기업 유치에 모든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 길만이 사라져가는 젊은 세대와 아이들이 다시 유입되어 젊은 구리시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발언하였다.
한편, 김용현 의원은 지난 12월부터 '구리시 기업 활동 촉진 및 유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하여 2월20일까지 입법예고는 마쳤으나,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조례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하고 확실한 지원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임시회에서 발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