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는 27일 출시 예정인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알리기 위해 최근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팝업 스토어 ‘글로 스튜디오’를 열었다. 팝업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콘셉트로 3월5일까지 운영된다.
22일 방문한 팝업은 외관부터 전자담배 브랜드에서 설치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미디어 아트 전시를 보러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다고 아무나 출입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출입은 담배인 만큼 입구에서 성인인증을 해야 가능하다.
팝업 설명을 담당한 도슨트는 “외관은 ‘글로 하이퍼 X2’의 대표적인 특징인 아이리스 셔터 모습을 형상화했다. 입구인 인덕션 터널은 360도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갖춘 글로 내부 인덕션 코일을 본 땄다”고 설명했다.
인덕션 터널을 지나 출입문이 열리면 흑경(검은 거울)으로 된 벽면에 스스로 물어볼 만한 질문들이 나열돼 있다. 군중 속에 있는 것처럼 웅성거리는 소리도 나왔다.
도슨트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기 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집중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주기 위해 꾸민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 △나만의 색 △나만의 취향 △나만의 방식 등 4가지 공간을 차례로 방문했다. BAT는 각 공간에서 ‘글로 하이퍼 X2’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나만의 공간’은 포토존이고 ‘나만의 방식’은 스탠다드·부스트 중 선호하는 가열방식을 선택하는 곳이었다.
특히 ‘나만의 색’에서는 2가지 선택지 중 1가지를 골라 최종적으로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색상을 알아볼 수 있다. ‘바다’와 ‘산’을 시작으로 4번 정도 선택을 하면 이번에 출시된 △민트 블루 △메탈 블랙 △메탈 오렌지 △블랙 레드 △화이트 골드 등 5가지 색상 중 1가지를 추천해준다. 기자는 민트 블루가 나왔다.
‘나만의 취향’에서는 4가지 음악을 듣고 그에 맞춰 음료를 제공한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부스마다 각기 다른 향의 디퓨저를 비치했다. 향은 프레시·다크 토바코·퍼플 부스트·부스트 등 ‘글로 하이퍼 X2’ 전용 담배 스틱인 ‘데미 슬림’의 4가지 포맷으로 맞췄다. 4곡을 모두 듣고 ‘네오 부스트’가 가장 마음에 들어 선택한 결과 음료로 라임민트 에이드를 받았다.
각 공간마다 배경을 설명해주고 체험을 도와주는 안내 요원들이 상주해 있어 팝업을 즐기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또 4가지 공간에서 체험을 끝낼 때마다 퍼즐 피스를 줬다. 4개의 퍼즐을 모두 모을 경우 루프톱에서 굿즈도 받을 수 있다.
BAT 관계자는 “‘글로 하이퍼 X2’의 특장점을 볼거리, 먹거리 등으로 표현했다.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각 공간의 콘셉트와 신제품 특징을 함께 연상시켜 보면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