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기업이 아닌 소비자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 준비를 위해 존재한다'는 '미래에셋웨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23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ESG 경영위원회' 발족하고 업계 첫 ESG 인증 후순위채권 발행 등 ESG 내재화와 실행력 강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에는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하는 환경보호 캠페인 '그린오피스 캠페인'을 시행했다.
우선 사무실 휴지통을 없애고 층별 분리수거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며 물리적 공간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열고 그린오피스 구축을 위한 실천 방법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종이 출력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활성화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탄소 배출 경감을 위한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엄선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서 2020년 12월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경영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속가능경영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3가지 측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는 경영방침을 의미한다.
이어 2021년을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영 전 분야에 ESG 철학을 도입해 소비자,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했다.
또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가치의 균형을 조화롭게 운영해 리딩컴퍼니의 역할을 완수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사회적 인식과 제도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 보호와 친환경, 건전한 노사관계, 사회공헌 등 업무 전반에 가치를 제고하고 신뢰도를 높여 새로운 경영문화를 안착시킬 예정이다.
2021년 3월에는 업계 처음으로 ESG 인증을 받은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을 의결했다.
ESG 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으로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채권이다.
사회적채권은 저렴한 주택공급, 실업 방지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채권이며, 지속가능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의 혼합적 성격의 채권이다.
ESG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조달하는 자금이 신용평가사 등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사후에는 거래소 등에 자금 사용 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ESG 경영위원회도 발족했다.
ESG 경영위원회는 기존 경영위원회의 역할에 ESG 관련 연간 계획 수립과 이행실적 보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승인 등 ESG 추진에 관한 사항을 추가함으로써 ESG 경영의 실질적 관리 감독 역할을 하게 된다.
배수동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건강하고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경영 전 분야에 ESG 관점을 도입해 고객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한 경영방침을 준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