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의원들은 여전히 화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남대문시장 상가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해 12월 14일 화재가 발생해 뼈대만 남은 건물 주변으로 안전 펜스와 출입을 금한다는 현수막이 둘려져 있었다. 수개월이 지났지만 화재로 인한 악취로 인근에서 영업하는 상인들과 주민들은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안전 펜스 사이로 건물 잔해 등이 삐져나와있어 행인들의 안전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관계부서에서는 소유주에게 현장 안전 보강을 요청한 상태이다. 의원들은 꼼꼼히 현장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관계 공무원에게 전달하며“빠른 시일 내에 조치가 취해져 주민들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의원들은 회현역 부근으로 향했다. 회현역 인근 지하철 환풍구 위로 일부 차량이 주차하는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접수된 것이다. 사유지 주차장 내 위치한 환풍구로 소유주와 서울교통공사의 협약에 따른 권리관계가 성립되어 있어 안전 보강 요청 외에 사실상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의원들은 적용 가능한 여러 방안 등을 검토하기 위해 추가로 현장을 방문할 예정임을 밝히며 유관기관과 함께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길기영 의장은“일회적인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사후 조치까지 꼼꼼하게 들여다보며 구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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