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정책 본격 추진
양구군,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정책 본격 추진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3.02.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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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방과후 돌봄교실 연장 등 실시
(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올해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군은 올해 최초로 군비 20억원을 투입해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양구군은 이를 위해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따른 협의,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등록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고등학생 양록장학금 수혜 규모 확대’를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방과 후 초등돌봄교실 연장 운영’도 내달부터 본격 추진해 학교 교실을 활용해 저녁 7시까지 돌봄서비스와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아울러, △진로·진학 상담 서비스(컨설팅) △온라인 강의 수강권 지원 △국내 우수대학 캠퍼스 및 문화탐방 △원어민 화상 영어학습 지원 △영어·과학캠프 등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학생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약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과 특성화 수업 등에 대한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3월부터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군(軍) 장병 온라인 평생학습 운영 △찾아가는 정중앙 문해학당 운영 등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 어르신과 군 장병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평생학습도 운영해 학습의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양구군은 수근수근 복합커뮤니티센터, 가족센터 등 교육과 돌봄 등의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근수근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정림리 164-17번지 일원에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체험실, 조리실, 컨퍼런스룸, 유아 북카페 등으로 구성되며, 2024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근수근 복합커뮤니티 센터 옆에 위치하는 ‘가족센터’는 지상 2층의 규모로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 나눔터, 상담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2023년 공사를 마무리해 2024년 상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흥원 군수는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뿐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비 부담 완화, 아이 기르기 좋은 양구, 누구나 다양한 배움을 누릴 수 있는 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