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뉴 클래식’ 콘셉트의 브랜드로 2535 여성들을 정조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디 애퍼처(The Aperture)’를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몇 년간 구호플러스, 코텔로, 샌드사운드를 론칭한 데 이어 올해는 25~35세 여성을 위한 ‘디 애퍼처’를 선보임으로써 MZ세대 타깃의 자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다.
디 애퍼처는 획일적인 오피스룩을 벗어나 주중·주말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세련되면서 실용적인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선호하는 여성을 겨냥했다.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디 애퍼처(The Aperture)는 ‘Appearance of Culture’의 줄임말로 ‘문화의 출현’을 의미한다.
과거의 특정 시점에 유행했던 아이코닉한 문화, 패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안하는 ‘뉴 클래식(New Classic)’이 콘셉트다.
디 애퍼처는 신상품 출시 시점마다 새로운 콘셉트와 스타일을 선보여 트렌드에 민감한 2535 여성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브랜드의 팬으로 만든다는 포부다.
디 애퍼처 첫 번째 컬렉션의 콘셉트는 ‘빈티지 리바이벌리스트(Vintage Revivalist)’다. ‘옛것의 부활’을 키워드로 빈티지의 멋과 맛을 살려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특히 1990년대 각광받았던 빈티지 아이템의 실루엣, 텍스처, 디테일에서 영감 받아 동시대적인 감성으로 새롭게 만들어낸 상품들을 선보인다.
디 애퍼처는 이번 컬렉션을 블랙, 퍼플 핑크, 그레이 컬러를 주로 활용한 트위드 재킷과 니트 카디건, 데님 팬츠, 플리츠 스커트 등 상품으로 구성했다.
1990년대 감성의 ‘트위드 재킷’은 이태리,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된 고품질 트위드 원단으로 제작했고 둥근 어깨선과 여유 있는 소매 볼륨이 세련된 ‘뉴 힙 라인 트위드 재킷’, 할아버지 옷장에서 가져온 듯 중성적인 실루엣의 ‘그랜드파더 재킷’, 직선적인 실루엣과 블랙 컬러가 시크한 ‘보이 트위드 재킷’ 등으로 구성됐다.
이재홍 신사업개발팀장은 “다양한 시대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제안하는 여성복 ‘디 애퍼처’를 론칭한다”며 “동시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주는 브랜딩과 스타일, 창의성, 실용성을 두루 갖춘 상품을 바탕으로 MZ세대의 팬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