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카콜라 새 수장에 정기성 재무 상무이사가 선임됐다.  

12일 한국코카콜라에 따르면, 정기성 신임 총괄 대표이사는 2000년 코카콜라 입사 이후 재무를 주 업무로 맡아 왔다. 

정 대표는 2004년 필리핀, 2008~2009년은 태국에서 재무 관리자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는 한국코카콜라에서 재무 파트를 담당했다. 특히 재무 상무이사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한국코카콜라가 종합음료회사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정 대표는 홍익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과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코카콜라 입사 전에는 영국 통신사 ‘로이터’와 국내 제약사에서 근무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음료 포트폴리오 확장과 지속가능한 사업 성장을 견인하며 음료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임인 최수정 대표는 한국·일본 코카콜라 마케팅 총괄 헤드로 임명됐다.

한편 한국코카콜라는 미국 본사의 현지법인이지만 LG생활건강이 전체 지분의 90%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LG생활건강은 2007년 코카콜라음료(당시 한국코카콜라보틀링)와 원액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기존 5년마다 갱신했던 코카콜라 계약을 10년으로 연장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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