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한 해양성 기후·풍부한 일조량·해풍 맞고 자라 ‘새콤달콤’
전남 완도군에서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해풍을 맞고 자라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이 뛰어난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군은 기후 변화 대응 소득 작목으로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시설 재배 면적은 약 3.2ha, 올해 예상 수확량은 약 35톤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재배되던 만감류가 이제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재배되고 있다.
특히 완도는 내륙 지역에서도 가장 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온화한 기후 등 시설 만감류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있는 만감류 상품성 향상을 위해 주기적으로 농가를 방문해 당도와 산도를 측정하고 있다.
당도는 13브릭스(brix) 이상, 산도는 1.1% 이하의 고품질의 과실이 생산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군에서 생산되는 만감류는 주로 농가 직거래와 지역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명절 전후로 수확과 판매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이복선 소장은 “만감류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범 사업을 통해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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