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올해 경영 최우선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둔다. 글로벌 경영은 더욱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방침의 최우선은 리스크 관리"라고 강조했다.
김종훈 회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며 "대외 여건 악화로 물가 상승, 금리 상승, 환율 상승으로 대변되는 3고 현상으로 우리나라 경제도 성장세가 약화되는 뚜렷한 침체 국면으로 들어섰다"고 현 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생존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먼저 선제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발주자 동향을 잘 점검해 프로젝트 중단 리스크를 감지하고 더 나아가 발주자 리스크를 덜어주는 노력에도 함께 해야 하겠다"며 "위기 발생 시 컨틴전시플랜(불확실성에 대비한 계획)이 즉시 가동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자"고 말했다.
또 글로벌 경영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회장은 한미글로벌이 그간 미국과 영국에서 회사 6곳을 M&A(인수·합병)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외국인 중심 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그룹사와의 시너지가 글로벌 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영 심화는 회사 미래를 향한 크나큰 도전 과제이자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구성원 중심의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회사에서는 구성원들이 성과를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적 성장을 촉진하면서 회사 성장의 중요한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또 새롭게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가치는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 빛난다고 한다"며 "고객으로부터 확실하게 프리미엄 회사로 선택받기 위해서는 프리콘 역량을 바탕으로 각종 디지털 솔루션으로 차별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