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 장선익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보직도 인천공장 생산담당에서 본사 구매실장으로 옮겼다. 인천공장장을 맡은 최삼영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동국제강그룹은 9일 승진 9명, 신규 선임 4명 등 총 13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지속적 성과 창출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복합 경제위기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로 장선익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며 구매실장으로서 현장 중심 실무 경험을 계속 쌓는다.
장 전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를 졸업한 뒤 일본 히토쓰바시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그는 지난 2007년 동국제강 입사 이후 현장 경험을 거치는 철강업계 경영 기조를 이어갔다.
장 전무는 지난 2016년 연말 인사에서 이사로 승진한 후 2018년 본사 경영전략팀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경영 전략과 기획 업무를 총괄했다. 지난해에는 상무로 승진하며 인천공장 생산담당으로 발령받았다.
최삼영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설비투자기획, 동국제강 주요 공장 안정화 주도 경험을 살려 기업 내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됐다.
최 부사장은 영남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동국제강에 입사했다. 이후 설비투자기획팀장, 당진공장 생산담당, 형강사업본부 형강생산담당, 포항공장장, 인천공장장을 지냈다.
동국제강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올해 역시 지난해 이어 실적 성장세가 지속돼 안정적인 경영 체제 유지를 기조로 총 2명의 임원 승진을 실시했다. 정보통신기술(IT) 계열사 동국시스템즈는 미래 준비를 위해 1명의 임원 승진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