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항공위성서비스 제공·확대 목표 
국토부, 내년 항공위성서비스 제공·확대 목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12.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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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학·연 전문가 모여 항행 분야 정보 등 공유
7일 서울 강서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 '제31회 항행안전시설 국제 세미나'에서 장경준 국토부 항행시설과 사무관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지난 7일 서울시 강서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 '제31회 항행안전시설 국제 세미나'에서 장경준 국토부 항행시설과 사무관(무대 위)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위성 등 항행안전시스템 미래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31회 항행안전시설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항공위성서비스(KASS) 제공 계획을 발표했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31회째를 맞는 '항행안전시설 국제 세미나'는 정부와 산·학·연 간 항행 분야 최신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소통의 장으로 항공안전 발전에 역할을 해왔다.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비행할 수 있도록 거리와 방위각, 착륙 각도, 공항 위치 등 정보를 제공하는 필수 항행시설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태지역 사무소와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국제전문가들이 미래 항행시스템 발전 방향과 유럽의 위성항법기술 활용사례 등을 발표하고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국토부와 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등에서 차세대 항행안전시스템 서비스와 국내 항행안전시스템 개발·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기술개발과 상용화 전략, 추가 기술혁신 과제 등이 논의됐다.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기, 드론 등 최신 항공교통 수단의 관제와 운영을 위한 항법기술, 3D 통합관제시스템 등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과 국산위성 개발, 우주사업 개발 현황 등도 소개됐다.

국토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항공위성서비스(KASS) 제공 계획을 발표했다. 카스(KASS)는 한국형 항공위성시스템(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의 약자로 국토부는 항공기에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해 항공교통량 증대, 항공안전을 도모하고자 카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장경준 국토부 항행시설과 사무관은 "유럽의 경우 항공위성시스템이 항공뿐만 아니라 철도, 도로, 농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규모가 유럽과 비교해 작은 편이지만 그만큼 어떤 특색있는 서비스가 계속 발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준 사무관은 또 "이 기술을 일반 산업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청주시 항공위성항법센터와 청주공항에 있는 홍보관을 김포, 인천에도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내년 6월까지 항공위성서비스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하고 12월까지 항공서비스를 개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위치 산업 분야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zi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