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보건의료원에서 실시한 ‘비만관리교실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이 눈에 띄는 체중관리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1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라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이 가장 높은 관내 30, 40대 등 성인층의 비만율을 개선하기 위하여 진행됐다.
7일 군에 따르면 체지방 분석을 통해 등록된 남, 여 비만자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17일부터 12월4일까지 총 20회 비만관리를 실시했다.
필라테스·요가를 통한 체형교정, 개인별 밀착 근력운동,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한방약·한방차 제공 등 통합 건강 관리를 한 결과 참여 대상자들의 평균 허리둘레는 90.3cm에서 84.7cm으로 무려 6.2% 감소했고, 평균 내장지방 면적 또한 126.8㎠에서 119.9㎠로 5.4%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 대상자의 85% 이상 허리둘레가 감소했고 대상자의 60% 이상이 체중을 감량했다.
군은 성공적인 결과와 함께 지난 2일 순창군 보건의료원 3층 대회의실에서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프로그램 참여우수자, 왕중왕 진·선·미 등 검사 결과 수치를 종합해서 시상을 진행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회차별로 찍은 사진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본인의 노력하는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눈으로 확인되는 체중 관리 결과와 주변인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더욱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 참여자는 “살이 너무 쪄서 과연 운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힘들어도 꾹 참고 하루 이틀 하다 보니 즐겁게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제는 살보다 나의 소중한 몸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도 다시 깨달았던 시간이어서 정말 유익했다”고 말하며 프로그램 종료의 아쉬움을 달랬다.
조석범 보건의료원장은 “비만은 다양한 만성질환 유병률 및 신체활동 부족에 따라 성인 비만율이 증가함에 지속적인 비만 관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순창/장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