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무노력 쇼핑' 실현…'커머스 테크' 구축
11번가 '무노력 쇼핑' 실현…'커머스 테크' 구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2.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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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형일 사장 "해외직구·멤버십·미래먹거리로 2.0버전 도약"
김지승 CTO가 11번가 테크토크2022에서 기조연설 중이다.[이미지=11번가]
김지승 CTO가 11번가 테크토크2022에서 기조연설 중이다.[이미지=11번가]

11번가가 ‘커머스 테크 체인(Commerce Tech Chain)’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노력을 최소화하는 ‘무노력 쇼핑(Zero Effort Commerce)’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11번가는 7~8일 ‘무노력 쇼핑을 위한 기술(Technologies for Zero Effort Commerce)’을 주제로 온라인 테크 컨퍼런스 ‘11번가 테크 토크 2022(Tech Talk 2022)’를 진행한다.

하형일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2.0버전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중심 해외직구 선도 이미지 구축, 직매입(슈팅배송)을 통한 구매경험·상품경쟁력 제고, 멤버십·검색·추천 등 펀더멘털 강화, 미래성장산업 발굴·성장기반 확보 등이 주요 전략”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이번 행사에서 쇼핑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노력을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해온 11번가 개발자들의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

구체적으로 △추천·검색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결제(SK페이) △물류 △보안 △아마존 쇼핑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데이터베이스(DB) 탈 중앙화 등이다. 각 주제별로 11번가의 차별화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 개발사례를 11번가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각 개발팀장과 개발자가 맡아 직접 발표한다.

김지승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기조연설에서 소비자의 무노력 쇼핑을 위한 11번가의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테크 체인’을 설명했다.

11번가는 수억개에 달하는 상품 정보와 수천만명의 누적 판매회원·구매회원 데이터,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간편결제 SK페이의 결제 관련 데이터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 중이다. 또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활용에 있어서도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김 CTO는 “무노력 쇼핑은 고객이 쇼핑의 모든 단계에서 제로(Zero)에 가까운 최소한의 노력만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이는 정확한 수요예측, 합리적 판매가격 책정, 검색 최적화, 개인화 추천, 쉬운 결제, 빠른 배송, 편리한 반품·교환·환불 등 서비스 모든 영역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커머스 테크 체인은 상품이미지나 상품명만으로 정확한 상품정보 인식, 시장동향 분석으로 상품 트렌드·최적 판매가격 판단, 서비스 통한 고객행동 분석, 검색·추천 알고리즘 학습(머신러닝), 고객분석 기반 타깃 마케팅 등이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서로 연계돼 제공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