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자율차 갈아타는 '미래형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버스·자율차 갈아타는 '미래형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12.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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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우수사업 선정 지자체에 국비 10억원 지원
미래형 환승센터 유사 사례 조감도(미국 '우버'사 구상도). (자료=국토부)
미래형 환승센터 유사 사례 조감도(미국 우버사 구상도).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철도와 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UAM(도심항공교통)과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PM(개인형 이동 수단) 등 미래 모빌리티를 연계한다.

대광위는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 시기에 맞춰 기존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간 환승이 편리하도록 환승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접수 기한은 내년 2월17일이며 우수사업 선정 결과 발표 예정 시기는 내년 3월 말이다.

공모 대상은 기본계획 단계의 착수 이전 사업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사업도 새로운 모빌리티를 포함하기 위한 계획 변경 소요가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공모는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사업 규모, 연계 모빌리티의 종류, 관련 시설 배치 계획을 담은 기본구상과 이에 따른 추진 일정, 재원 조달방안 등 종합적인 추진계획을 내용으로 한다.

대광위는 교통과 도시계획, 건축, 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필요성과 기본구상, 추진계획의 적절성 등을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평가할 계획이다.

우수사업(3~4개)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국비 10억원을 지원한다.

독일 e-Mobility Hub사 구상도. (자료=국토부)
독일 e-Mobility Hub사 구상도. (자료=국토부)

대광위는 지자체 기본계획이 타당성을 확보하는 경우 설계·공사 등 사업화 지원을 위해 제4차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년) 등 법정계획 반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 상임위원은 "미래형 환승센터는 지역 성장거점이자 도시 이동성을 강화하는 교통거점으로써 핵심 기반 시설로 기능할 것"이라며 "대광위도 환승센터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zi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