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올 겨울 친환경 캠페인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일회용품 제한 정책의 규제 품목 확대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과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해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단순히 일회용품이나 쓰레기 줄이기를 넘어 친환경 활동의 의미와 범위를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까지 확대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는 롯데백화점 내 카페, 식당, 식음료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 접시, 용기 등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 가능 용기 등에 음식을 담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일회용품 제한과 관련해 지난달 9일부터 점포 내 안내 고지물을 비치했다.
이달 1일부터는 안내 방송을 통해 사전에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이외에도 규제 대상이 아닌 백화점 MVG룸에서도 지난 1일부터 선제적으로 일회용품을 사용을 중단하고 다회용기 그릇, 컵 등을 사용했다. 내년에는 MVG룸에서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음료의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교체한다.
다음달 2일부터는 백화점 전점에서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상품을 소비자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자원순환의 방법이다. 이번 업사이클링에 사용한 폐기물은 지난 여름 롯데백화점 외벽에 걸렸던 18개의 대형 현수막과 올 추석 선물 패키지에 포함돼 회수된 보냉백이다.
특히 추석 보냉백의 경우 회수 이벤트를 통해 총 9161개가 회수됐으며 이중 3832개가 업사이클링에 활용됐다. 다음달 2일부터 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현수막을 재활용한 카드 홀더, 2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보냉백을 재활용한 크로스 파우치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누깍’과 협업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롯데월드몰 잠실점 지하 1층에서 친환경 팝업 행사도 전개한다.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이 판매된다. 롯데백화점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토트백, 크로스백, 카드지갑 등 5종의 품목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팝업 현장 사진을 SNS 인증하면 하루 200명 한정으로 ‘리얼스’ 키링 만들기 체험과 함께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오는 20일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 새활용 플라자에서 선착순 신청자 20명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 현수막을 직접 재단하고 업사이클링해볼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환경 캠페인 ‘리얼스’의 일환으로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내년 설 명절에도 진행된다. 백화점, 보냉백 배송 주요 지역을 찾아가 보냉백을 회수하는 리얼스 부스도 확대 운영한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일회용품 저감 정책에 더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리얼스 캠페인을 기반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