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 순환 시스템 시범운영…새활용·잔반제로 등도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임직원 참여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사내 카페에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 청사 내 카페 '커피포트'에서는 다음 달 16일까지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을 한다. 사용한 다회용컵은 청사 내 반납함을 통해 예비 사회적기업 '트래쉬버스터즈'가 수거해 6단계 세척과 살균, 소독을 거쳐 다시 카페에 공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시범 운영 기간 일회용컵 약 3만개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범운영을 통해 다회용컵 운영 효과와 개선점을 확인해 내년부터 확대 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청바지 새활용 캠페인'을 통해 인천 공공혁신 네트워크와 함께 임직원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청바지 등 직물 원단 의류 2534벌을 모아 새활용 사회적경제기업 5곳에 기증한 바 있다. 기증한 의류는 가방으로 만들어져 연말 인천지역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사 및 공항 터미널 내 상주직원 식당에서는 '잔반 제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사 직원들이 그 중요성을 몸소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와 같은 캠페인을 공항 여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ESG 경영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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