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하고 소통하며 토론를 일상화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 변화와 희망의 금천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김용술 금천구의회 의장(독산 2, 3, 4동)이 "비판을 위한 비판에서 벗어나 집행부에 대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견제하고 구체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장은 가장 먼저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협치하고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이뤄 금천구민이 더 행복하고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7일 금천구의회 의장실에서 김용술 의장은 본지와 인터뷰을 통해 앞으로의 의회 운영방향과 역점사업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 일문 일답이다.
- 제9대 금천구의회 전반기 의장 취임 소감은?
제9대 전반기 재선의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과,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선·후배 의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초심을 유지해 생활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서는 등 지역발전과 23만 금천구민의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낡은 정치를 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구민들의 열망을 보여준 이번 선거에 맞게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의 소중한 뜻을 받들며,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 변화와 희망의 금천으로 거듭나도록 사명과 책임을 완수해 나가겠다.

- 의회 운영 방향은?
첫째, 의회 위상을 더욱 높이고 의원 개인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

둘째, 집행부와의 관계는 물론 의회 내부 여야 관계에서도 소통과 협치를 실현하겠다. 이를 위한 경청과 소통, 토론을 일상화할 것이다.

셋째, 실질적·실효적인 의회 인사권 독립 및 의회 직원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구민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같은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하기 위해 항상 현장에서 함께 ‘의장부터’ 라는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다.

또한, 초선 의원들의 참신한 생각과 다선 의원들의 풍부한 경륜이 조화를 이루는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구정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뢰받고 끊임없이 발전적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금천구의회가 되도록 힘쓰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는 부분 또한 바로‘소통’이다 .

이를 기반으로, 희망찬 금천구의 미래를 선도하는 의회가 돼, 오랜 숙원사업인 공군부대 이전, 대형종합병원 조기 완공, 신안산선 완공 및 역세권 개발 등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상생발전의 동반자로서 힘을 모으겠다.

-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공무원은 구민을 도와주기 위해서 존재하고 공무원이 땀을 흘린 만큼 주민이 행복해진다. 의원들은 모든 정책이 주민을 위한 일이라는 당위성과 사명감을 가지고 협조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잘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3만 금천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되면 부족한 예산 등에 대해는 지역 내 국회의원, 시의원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국·시비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책임있는 견제와 감시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의회에 부여된 주요한 권한 중 하나인 집행기관에 대한 엄정한 감시와 건전한 비판으로, 지역의 미래와 구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하되, 견제할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하게 견제함으로써 힘 있고 강한 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선 저에게 다시 한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구민의 고귀한 선택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금천구의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민 여러분 곁에서 힘차게 뛰고, 함께 호흡하며, 의회의 진정한 주인인 구민 여러분의 비판과 격려를 겸허하게 섬기고 받들어 ‘신뢰받는 의정, 소통하는 의회’로 전진해 나가겠다.

항상 금천구의회를 지켜봐 주시고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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