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 추구 소비자 겨냥…토털 웰니스 확장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자주 웰니스(JAJU wellness)’ 라인을 론칭하고 뷰티제품, 친환경 생활용품, 퍼스널케어 용품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비영리 기관인 글로벌 웰니스 인스티튜트(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웰니스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그 중 국내 웰니스 시장 규모는 세계 8위(약 940억달러·133조원)를 차지할 만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는 코로나19로 개인 위생과 건강, 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자 웰니스 라인을 기획했다. 건강과 위생에 관련된 제품은 물론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상품들로 구성해 신념이나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젊은 층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자주는 지난해부터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며 20~30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왔다. 대표 제품인 고체형 비누 ‘제로바’는 사용 후 쓰레기가 남지 않고 액상형에 비해 화학 성분이 적어 출시 한 달 만에 5개월치 판매 예정 물량이 모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대나무 소재의 화장지와 키친타올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 개수 10만여개를 돌파하는 등 친환경, 가치소비 제품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새롭게 출시된 자주 웰니스 라인은 크게 뷰티와 친환경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뷰티 카테고리는 스킨케어 제품부터 바디·헤어케어 등으로 구성된다. 비건 인증을 받은 신규 스킨케어 라인 2개와 99.9% 자연유래성분의 입욕제가 새롭게 출시된다.
‘주스잇(Juice it)’은 건강 주스로 알려진 ABC주스(사과, 비트, 당근) 콘셉트의 피부정화 라인이다. 피부 노폐물은 제거하고 건강한 생기를 전달하는 제품으로 전 성분 비건 인증·저자극 EWG 그린 등급의 성분만을 사용했다. 친환경 포장재와 생분해 튜브,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리무버블 라벨 등을 사용해 환경 보호까지 고려했다. 클렌징워터, 클렌징폼, 필링젤, 스킨패드 등 총 7가지 제품으로 선보인다.
‘파머스 비건(Farmer’s Vegan)’은 농장의 신선함과 원물의 효능을 그대로 담은 스킨케어 라인으로 씻어 내는 타입의 워시오프 마스크팩과 시트팩 등 총 10종으로 구성된다. 패키지부터 내용물까지 전 제품 비건 원료를 사용했다. 제주산 오렌지껍질, 비쑥, 유자, 오트, 검정콩 등의 신선한 자연유래성분을 그대로 제품에 담았다.
이외에도 고급 호텔 스파에서 즐기던 아로마 스파 테라피를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입욕제 99.9% 퓨어 바스 티를 새롭게 출시한다. 간편하게 티백을 우려내는 형태의 허브 입욕제로 기분전환을 위한 카렌듈라, 피부 생기를 위한 레몬녹차, 숙면유도를 위한 라벤더 등 총 5종으로 출시된다. 티백은 미세 플라스틱이나 분리 배출 등의 걱정 없는 생분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다.
친환경 카테고리는 세제, 잡화, 제지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된다. 대나무 화장지를 비롯해 자연유래성분을 사용한 세제, 사용 후 생분해되는 일회용 수세미, 곡물 발효 주정으로 만든 세정제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국내 웰니스 관련 시장은 규모도 크고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면서 “생활용품과 뷰티에 이어 건강기능식품까지 영역을 넓혀 토탈 웰니스케어 라인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