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빛권 방사능방재센터 건립' 협력
부안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빛권 방사능방재센터 건립' 협력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2.09.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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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안군)
(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빛권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방사능방재센터)' 건립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회의실에서 권익현 군수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김석철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빛권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원전 사고 시 원자력규제기관과 원자력 전문기관, 지자체, 지휘를 위한 것으로 방사능방재센터의 부지 제공과 건설․운영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방사능방재센터 건립 부지 활용 △방사능방재센터 건설 및 운영 △방사능방재센터 준공 및 이용허가를 위한 협력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및 조정 △방사능방재센터 건설에 필요한 재원조달 노력 △방사능방재 교육․훈련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3월 ‘한빛권 방사능방재센터 우선 협상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관계부서 실무회의를 통해 사전 행정절차 사전검토를 완료한 후 5월 초에 건설부지를 최종 확정하고 2022년 1회추경에 문화재 표본조사, 지장물 감정평가 등의 166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지정비를 위한 사업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원전 반경 30㎞) 밖 교통요충지(서해안고속도로, 국도 23호선)에 인접한 부안군 줄포면 신리 일원 부지에 건립하는 것으로 추진 중이다.

부안 방사능방재센터는 1만㎡(약 3025평) 부지에 지상 3층 건물(2000㎡, 605평)로 상황실과 회의실, 사무 공간, 합동 방사선 감시센터, 기자실 등의 주요시설로 구성되며, 총사업비는 약 100억원 전액 국비로 조성되며, 사업 기간은 2025년까지다.

권익현 군수는 “방사선 비상 계획구역이 최대 30㎞로 확대되고 지진 등으로 인한 원자력시설 등의 안전에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재난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방사능방재센터를 우리 군 지역에 유치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방사능재난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방사능 방재체계 환경 조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