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차 노사, 올해 임단협 4년 만에 무분규 마무리
르노차 노사, 올해 임단협 4년 만에 무분규 마무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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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진행…생산 공급 안정·신뢰성 입증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왼쪽)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이 16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 참석해 임단협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왼쪽)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이 16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 참석해 임단협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4년 만에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르노차는 16일 오후 부산공장에서 2022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타결을 위한 7번의 본교섭을 진행했고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54.1% 찬성을 얻어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차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이날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서명하며 올해 임단협이 최종 마무리됐다.

르노차가 올해 임단협을 무분규 타결하며 오로라(Aurora)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사들에게 르노차의 생산 공급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르노차는 오는 2024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르노그룹, 길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을 선보이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차 사장은 조인식에 앞서 이번 무분규 타결에 대해 “이번에 이뤄낸 노사 상생의 결단이 르노차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드는 굳건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노사 간의 경쟁이 아닌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시간과 노력을 더욱 집중하며 르노차의 향후 10년 먹거리를 결정할 오로라 프로젝트도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강조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