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효율UP 상냉장·하냉동 냉장고‧테이블형 공기청정기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 출격해 혁신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현지 소비자, 유통망에 신제품을 소개하고 빠른 출시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월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 참석한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IT·가전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홈’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이며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가 유럽에 비스포크 가전을 처음 선보인 것은 2020년이다. 현재 20개국 이상의 유럽 국가에서 비스포크 가전을 판매 중이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의 경우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IFA2022에선 앞서 한국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군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전시하고 12월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냉장고는 알루미늄 소재로 내구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냉각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췄다. 또 ‘비스포크 오븐’도 소개하고 올 3분기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TV의 경우 최근 국내에서 선보인 ‘네오(Neo) QLED’ 98형 신제품 등 초대형 프리미엄 라인업이 전시될 전망이다. 이외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폴드4를 비롯해 게이밍 전용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TV를 비롯해 신개념 가전을 선보인다. HE부문은 가장 작은 올레드(OLED) TV부터 가장 큰 제품까지 다양한 올레드 라인업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인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신제품도 공개한다. 신제품은 384리터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다. 유럽 냉장고 에너지등급 중에서도 최고인 A등급이다. 특히 유럽 기준 연간소비전력량이 LG전자의 기존 A등급 냉장고와 비교해도 10% 줄어든 99킬로와트시(kWh/y) 수준이다. 이를 국내 기준 전기료로 환산하면 연간 약 2만5000원이다.
최근 LG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워시타워 컴팩트’도 IFA 2022에서 공개된다. 신제품은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줄였다. 특히 대형 트롬 워시타워 대비 높이가 235밀리미터(mm) 더 낮아졌다.
LG전자는 새로운 가전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다. 제품 아래쪽은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가 자리했다. 위쪽은 원형과 트랙형 2가지 타입의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청정면적은 19.8제곱미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