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야요이·시오타 치하루 등 회화·조각 작품 40여점 선보여
아시아 팝아트의 흐름을 조망하는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의 작품 40여점이 공개된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유중아트센터는 다음달 20일까지 3층 전시장에서 ‘pop UP asia 3’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pop UP asia’는 아시아 팝아트의 흐름을 살펴보고 주요한 작가를 조망하는 유중아트센터의 연중 릴레이 특별전이다.
2019년부터 시작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와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오타 치하루의 작품 40여 점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 소개될 작품은 모두 유중아트센터의 정승우 이사장 개인 소장품으로 이뤄져 있다.
쿠사마 야요이는 ‘호박’을 중심으로 다양한 크기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대형 작품을 포함한 총 8점의 원화와 판화 30여 점을 소개한다.
시오타 치하루 역시 그의 작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시리즈를 선보인다. 책과 드레스를 활용한 ‘존재의 상태(State of Being)’의 대형 설치 작품 3점을 포함한 총 5점의 조각과 판화를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쿠사마 야요이를 상징하는 호박 작품을 1980년대 초기부터 2000년 중기까지의 시대별 변천을 살펴보며 그의 예술과 삶의 궤적을 조망한다. 또한 실을 매개로 독특한 조형 세계를 구축하는 시오타 치하루의 작품을 통해서도 그의 삶의 성찰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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