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증정품 발암물질 검출 사태 영향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벅스 코리아와 개최하기로 했던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
2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는 3일 서울 중구 퇴계로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에서 스타벅스 상생음료 전달식을 진행 예정이었지만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스타벅스의 고객 증정품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돼 사회적 논란이 발생한 데 따른 결과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도 상생음료 전달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스타벅스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가 맺은 '상생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스타벅스가 경영 노하우와 음료 제조법 등을 소상공인에게 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고 스타벅스가 이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고객에게 증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되자 결국 중기부는 행사 주최 기관과 협의해 스타벅스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스타벅스가 그동안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한 긍정적인 활동이 부정적인 내용에 묻힐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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