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교 9곳 총 64학급 대상… 사회통합 제고 기대
경기도 연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5월부터 7월까지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9곳, 총 64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 다양성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이 능동적이고 자립적인 사회 일원으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다문화에 대한 편견 해소 및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직접 유치원과 학교로 찾아가 중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여러 나라의 문화교육과 체험활동의 기회를 마련해 유아와 아동기 학생들이 문화감수성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전곡 온골유치원을 방문, 만 3~5세 전체 유아를 대상으로 학급별 문화 다양성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 유치원생들은 세계의상을 입은 강사에게 반짝이는 눈을 고정한 채 수업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놀이로 진행된 체험활동에 흥미롭게 참여한 아동은 “하늘만큼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했으며, 담임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어 하면서 다문화를 배우고 존중하는 기회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금랑 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연천군의 모든 아동이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해로 안정적인 사회통합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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