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제9대 상임위원회를 꾸리고 펼친 첫 주요업무 보고에서 시정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상임위원회 데뷔전을 치룬 정영미·김미선·신용·이종현 등 4명의 초선의원들이 시정에 뜨거운 관심과 높은 참여율로 업무보고에 임했다.
26일 기획행정위에 따르면 기획위 소관으로 펼쳐진 2022년도 주요업무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계획보고는 14일 부시장 직속과 감사위원회·기획행정국을 시작으로 18일 경제관광국, 19일 출연기관까지 4일 동안 펼쳐졌다.
먼저 장경호 위원장은 춘포역사를 중심으로 지역에 분포돼 있는 역사·문화자원 및 자연적 요소를 연계하는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정영미 부위원장은 소상공인의 소득 기준 선정시 세무서에 신고된 카드 매출로만 평가되던 방식을 현금 매출까지 들여다보는 세심함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강경숙 의원은 목천동 인근에 수소충전소 추가 설치와 관련해서 기존 석암리 수소충전소의 잦은 고장에 따른 시민 불편 사항을 지적했다.
김미선 의원은 익산시에 등록된 무형문화재를 보존하는 방식에 있어 전수 교육 및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좀 더 많은 수강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진규 의원은 청년들의 일자리 수요가 커짐에 따라 단기적 일자리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 주도의 좋은 장기적 일자리 창출과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을 운영해달라고 지적했다.
신용 의원은 예술의전당 공연장 이용 시 노약자나 장애인이 내부로 이동할 수 있는 편의시설 중 1층 매표소에서 객석으로 휠체어 이동이 불가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종현 의원은 보석박물관이 노후화되고, 매년 동일한 소장품만 전시되는 점을 들어 관람객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강조했다.
조규대 의원은 황등시장 태양광 설치를 주변 환경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야 함에도 사업의 신속 집행만 따진 나머지 행정에 미숙함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세입·세출 에산안에 대해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