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추가…최적 블랜딩 적용
"우수성 자신, 전문점 수준 커피 제공 위해 혁신할 것"
CU가 ‘GET커피’ 머신부터 원두, 브랜드 콘셉트까지 구성 요소들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편의점 즉석원두커피 품질 초격차에 나선다.
CU는 1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즉석원두커피 브랜드인 ‘CAFÉ GET’을 론칭하고 차별화된 맛과 젊은 브랜딩으로 편의점 커피 시장을 이끌어 왔다.
1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은 프리미엄 커피 머신의 도입이다.
CU는 차별화된 커피 맛을 구현할 신규 기기로 전세계 상업용 커피 머신 시장점유율 1위인 이탈리아 라심발리(La cimbali)사의 전자동 커피머신을 전국 점포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라심발리는 110년 동안 커피 머신만 전문적으로 생산·개발해온 브랜드로 라심발리의 전자동 커피머신은 프리미엄 커피를 판매하는 국내 유명 커피전문점을 비롯해 하이엔드 리조트·호텔에서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우수한 커피 맛을 자랑한다.
CU에 도입되는 모델은 1000만원 중반대의 고급 라인 모델로 열 교환 방식의 신형 보일러 기술이 적용돼 50잔 이상 연속으로 커피를 추출해도 온도와 압력에 변화가 없어 높은 품질의 맛과 풍미가 균일하게 유지된다.
또 두 가지 원두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이에 CU는 GET커피와 함께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illy)의 인텐소 다크 로스팅 원두로 만든 신규 메뉴 ‘일리 아메리카노’를 선보인다.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에스프레소 추출 기능도 추가된다.
신규 커피머신은 기능이 한 눈에 들어오는 7인치 대화면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자동 세척 기능으로 점포에서 관리가 용이해 위생적이다.
CU는 커피 맛을 결정하는 원두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CU는 지난 2년간 커피 명인, 로스팅 챔피언, 바리스타 등으로 구성된 커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수천잔의 커피를 테스팅하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과 향을 가진 블렌딩 조합을 찾아냈다.
새로운 GET커피 원두는 콜롬비아, 브라질, 니카라과산의 신선한 원두를 50대25대25 비율로 배합한 미디엄 다크 로스팅이다. 해당 원두는 첫 입에 은은한 산미와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단맛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열대우림동맹(RA) 인증 친환경 원두를 100%로 확대 운영한다.
CU는 GET커피 로고도 CU가 가진 친근한 이미지와의 통일성을 위해 위트를 살린 캐주얼한 소문자 이미지로 변경한다.
CU가 편의점 즉석원두커피에 고급 기기, 원두를 도입하며 힘을 주는 이유는 편의점 커피가 대중화되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GET커피 매출은 2019년 31.2%, 2020년 19.6%, 2021년 20.4% 등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2.6% 늘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GET커피는 CU의 연간 전체 판매량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상품으로 리뉴얼된 GET커피가 어느 브랜드와 비교해도 우수하다는 것을 자신한다”며 “앞으로도 CU는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