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가 오는 9일부터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도심 속 피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물놀이장은 △영등포공원 △목화마을마당 △신우어린이공원 △원지어린이공원 등 총 4곳이다.
워터스프레이, 정글탐험, 기린벤치, 코끼리물총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을 갖춰, 멀리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를 가지 않아도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9일부터 8월28일까지다. 바닥 교체 공사 중인 원지어린이공원은 16일 개장한다.
방학기간(7.30.~8.21.) 중에는 월~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그 외 방학기간 전후에는 주말과 공휴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만 운영한다.
다만 비가 오거나 에너지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긴급한 에너지 절감이 필요한 경우에는 운영하지 않거나 시간을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시험 가동을 통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등 이용객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장 후에는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매일 물을 갈고 살균‧정수장치를 상시 가동하며, 월 2회 먹는 물 기준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사고 예방과 시설 관리를 위해 각 물놀이장마다 상주 안전관리요원도 배치한다.
김종비 푸른도시과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