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한국철도시설공단, 협약 체결…2015년 개통
경기도 안산시로 연결되는 수인선 안산구간이 반지하 방식으로 건설된다.
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인선 안산시 구간 반지하화 사업 시행에 따른 협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인선 안산시구간(사동 본오아파트~이동 한대앞역)은 정부가 처음 지상으로 건설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환경.교통영향평가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소음, 분진 등 환경오염 피해와 도심구간 단절 등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과 지역정치인들의 요구로 잇따랐고 10여년간 지상건설이 답보상태를 보였다.
시와 안산시의회 광역전철특별위원회는 지난 10년간 해결을 위해 대안 논의및 대책 수립을 통해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2007년 8월 반지하화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소음, 진동 등 각종 환경공해 및 생활피해를 줄임과 동시에 기존 수려한 녹지지대와 연계한 시설 조성이 가능해 인근 시민의 여가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협약서에는 수인선 개통시기와 연계해 2015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지상부 조성 부지의 평탄도 향상 및 노선 주변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 기관은 최상의 방안으로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인선 반지화사업 추진을 위해 시가 부담해야 하는 사업비는 225억원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내부 규정에 따라 징수하게 되는 위.수탁수수료는 안산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18억원 전액이 감면(예산절감)된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중 기존 지상안의 설계변경을 거쳐 착공후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은 수원~화성~안산~시흥~인천(한대앞역~오이도역 구간은 기존 안산선 이용)을 연결하는 철도사업으로 이중 안산시 본오아파트~한대앞역(2.72㎞)구간은 반지하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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